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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다닐 때

출근할 때

매일 아침 눈 뜨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.

​

창문 사이에 비취는 햇살이

싫어서 커텐으로 가렸습니다.

​

나에게 하루는 항상 똑같았습니다.

​

그나마 혼자일때는 하루를

조금이라도 다르게 보내기 위해

부단히 노력했습니다.

​

하지만 결혼한 이후

오랜 시간동안

똑같은 하루의 반복의 연속이었고

그 가운데 나는 지쳐 갔습니다.

오로지 톱니바퀴같은 삶에 대한 

짧은 해방을 꿈꾸었습니다.

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.

​

그날 이후

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나인데

지금의 나는

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.

​

창문 사이에 뜨는 해가 너무나 좋습니다.

나무가지 사이로

구름 사이로 살짝 비취는 해를

온 몸으로 받아 들이기 위해

가슴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.

 

그리고 언제부터인가

보는 것 조차 잊어 버렸던

하늘을 자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.

​

이전의 나는 아픈 사람이 아니었고

지금은 아픈 사람이 되었습니다.

​

이전의 나는 당연하게 주어진 듯한

하루를 살아왔었지만

지금의 나는

하늘이 선물해준 것 같은

하루를 감사해하며 보내고 있습니다.

​​

​

​

평범하게 굴러가던 일상이

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.

​

그리고 그 일상을 돌아가기를

간절히 꿈꾸며 기도하고 있습니다.

​

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돌고 도는

일상의 톱니바퀴 한축으로

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.

​

바쁘게 살아온 시간들

가족들과 아웅다웅하며 보낸 세월들

너무 지치고 힘들어서

그때는

매일 아침 눈 뜨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.

​

하지만 지금은 그 일상으로

다시 돌아가기 위해

나는 내 삶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.

​

그때나 지금이나

아침햇살은 여전히 따뜻합니다.

이제는 그 따뜻함을 알기에

커텐을 활짝 열고 고마움을 이야기 합니다.

​

고마워~

오늘도 나를 깨워줘서~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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